에어컨 실외기를 매입했는데 실외기 내부에 냉매가 하나도 없어서 점검 중입니다.
펌프다운을 하지 않고 그냥 배관을 잘라서 철거를 한 것인지 아니면 실외기의 내부에서 냉매가 새는 것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다행스럽게도 냉매누설 부위는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진공 작업 직후에 체크한 매니폴드게이지의 최초 바늘의 위치가 변함이 없습니다.
냉매를 채우기 전에 냉동오일을 먼저 넣어줍니다.
실외기가 진공이 잡힌 상태에서 매니폴드게이지의 노란색 호스를 오일이 담긴 종이컵에 담그고 메니폴드 게이지의 저압측 손잡이를 돌려 열어주면 오일이 실외기로 서서히 빨려 들어가게 됩니다.
주입하는 오일의 양은 에어컨의 크기와 철거 시 배관의 길이 그리고 이전 설치의 횟수에 따라 정해집니다.
하지만 이 모든 상황을 모두 알 수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에어컨의 상태를 보면서 최대한 안전한 방법으로 넣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에어컨 업자들은 벽걸이 에어컨 6평형을 기준으로 종이컵 1/2컵 정도를 주입합니다
물론 에어컨의 상태에 따라 양을 약간씩 줄이거나 늘립니다.
영상에 나오는 실외기는 40평형이므로 3컵 정도 주입합니다.
오일이 모두 들어가면 매니폴드 게이지의 저압 측 손잡이를 돌려서 잠가줍니다.
오일 주입이 끝나면 냉매를 충전합니다.
고압 측 게이지를 보면서 냉매가 어느 정도 들어가고 있는지를 짐작합니다.
냉매가 더 이상 들어가지 않거나 천천히 들어가면 충전을 중지합니다.
정확한 압력은 나중에 설치할 때 맞춰주시면 됩니다.